안녕하세요, 중고트럭 거래 플랫폼 아이트럭입니다. 평택 청북 전시장에서 특장·대형트럭만 15년째 보고 있는 이동선입니다. 화물 커뮤니티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글이 하나 있습니다. 직장인이 5톤축 지입을 알아보며 엑셀로 순이익을 계산해 봤더니 — 하루 800km, 주 6일을 뛰고 손에 260만원. "이럴 거면 편의점 알바가 낫겠다"는 한탄에 댓글이 47개 달렸어요. 그런데 이 스레드가 값진 건, 현직 고수들이 그 엑셀의 어디가 틀렸는지 숫자로 짚어줬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그 댓글들을 공식 자료로 하나하나 검증해 드립니다. 지입 알아보는 분들, 이 글이 계산기 대신입니다.
1. 사연 요약 — 엑셀이 말해준 잔인한 숫자
조건은 이렇습니다. 5톤축(5톤 원판+가변축), 프리마 냉탑 풀할부(이자 8%), 지입 고정 일감으로 월매출 2,000만원(부가세 포함), 수도권~지방 장거리 하루 800km, 월 25일. 눈팅과 면담으로 모은 지출을 전부 넣었더니 손에 쥐는 돈 260만원이 나왔다는 겁니다. 댓글 민심은 둘로 갈렸어요 — "그 계산이면 알바가 낫다"는 쪽과, "계산 몇 군데가 틀렸다"는 고수들. 순서대로 검증합니다.
2. 팩트체크 ① 통행료 — km당 75원은 과대입니다
사연자는 고속도로 요금을 km당 75원으로 잡았습니다. 고수 댓글의 지적이 정확했어요. 한국도로공사 기준으로 통행료는 접지 축수로 차종이 갈리는데, 5톤축은 축을 내리면 3축=4종(62.9원/km), 축을 올리면 2축=3종(47.0원/km)입니다. 여기에 사업용 화물차 심야 통행료 할인이 있습니다 — 심야시간(21~06시) 통행 비율이 20%만 넘어도 30%, 70% 이상이면 50% 할인이에요. 장거리 왕복이면 어지간해선 심야에 걸치기 때문에, 실제 현직 누적 평균은 km당 40~60원대로 내려갑니다. 요금 기준은 한국도로공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팩트체크 ② 유가보조금 — 이 차급은 월 2,700L 한도
"5톤차가 보조금 93만원 안 나온다"는 댓글과 "10톤 이하 2,700L 한도 아니냐"는 반박이 붙었는데, 사연자가 맞습니다. 유가보조금 월 한도는 등록증상 최대적재량 기준이라, 5톤 원판이라도 증톤해서 적재량이 8톤 초과~10톤 이하로 등록되면 월 2,700L 구간이 적용됩니다(8톤 이하 등록이면 2,220L). 보조금 단가는 유류세와 연동돼 시기별로 바뀌는데 — 사연 당시 댓글의 "리터당 152원"도, 최근의 200원대 후반도 다 맞는 얘기입니다(시점이 다를 뿐). 월 2만km를 뛰는 조건이면 한도를 채워 월 수십만 원 단위가 돌아오니, 지출표에서 절대 빼먹으면 안 되는 항목이에요. 제도 원문은 찾기쉬운 생활법령정보, 발급 절차는 유가보조금카드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4. 팩트체크 ③ 순이익 vs 현금흐름 — 고수의 핵심 지적
스레드에서 가장 값진 댓글은 이겁니다. "적어놓은 건 순이익이 아니라 매달 현금흐름"이라는 것. 할부금을 빼고 남는 돈은 '이번 달 통장 잔고'지 사업의 순이익이 아닙니다. 순이익을 보려면 할부 대신 감가상각(차 가치가 줄어드는 몫)을 넣어야 해요. 왜 이 구분이 중요하냐 — 풀할부 5년이 끝나면 할부금은 사라지지만 차는 남습니다. 즉 지금 260만원이 빡빡해도 할부 종료 후엔 구조가 달라지고, 반대로 중고로 시작해 할부를 줄이면 첫 달부터 현금흐름이 달라집니다. 사연자 계산에서 차값 구조가 제일 큰 변수였던 셈이죠.
부가세도 짚고 갑니다. 매출 2,000만원이 부가세 포함이면 실제 공급가액은 약 1,818만원입니다. 부가세는 받아서 내는 돈이고(유류 매입세액 공제로 실부담은 줄어듭니다), 처음부터 매출에서 분리해 봐야 계산이 안 흔들립니다.
5. 팩트체크 ④ 하루 800km — 돈 이전에 몸의 문제
댓글 47개 중 절반이 이 대목에 몰렸습니다. "800km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매일 하면 헛것이 보인다", "몸 망가지면 병원비가 더 나온다". 감정이 아니라 숫자로 보죠.
- 한국교통연구원 조사 기준 화물차주 일평균 운행은 393km, 근로 11.6시간, 월 22.6일입니다. 하루 800km 주6일은 평균의 두 배를 매일 하겠다는 뜻이에요.
- 3.5톤 초과 화물차는 속도제한장치 90km/h가 법으로 걸려 있고(고속도로 법정속도는 그 아래), 화물차 장거리 실평속은 낮 시간대 50km/h 안팎까지 떨어집니다. 800km면 순수 운전만 10시간 이상 — 상하차·대기는 별도입니다.
- 야간 600km를 2년 뛰어본 현직조차 "주간 800은 못 한다"고 했습니다. 이 조건은 지속 가능한 일감이 아닙니다.
6. 진짜 결론 — 계산이 아니라 자리가 틀렸다
고수 댓글의 마지막 퍼즐입니다. 매출 2,000(공급가 1,818)을 월 2만km로 나누면 실주행 km당 약 839원. 냉장·냉동은 일반윙보다 단가가 높은 특장인데, 이 숫자는 단가가 가장 낮아지는 조건(장거리·상행·경량짐)에서도 낮은 축이라는 게 현직 평가였습니다. 즉 — 엑셀이 틀린 게 아니라, 그 지입 자리가 나빴던 겁니다. 계산 결과가 "알바가 낫다"고 나오면, 계산을 고칠 게 아니라 자리를 걸러야 합니다. 지입 자리 검증은 이렇게 하세요.
- km당 단가를 직접 계산 — 공급가액 ÷ 월 실주행거리. 화물 콜 앱(아틀란 트럭 등)에서 같은 노선 시세와 비교하면 그 자리의 수준이 바로 보입니다.
- "수익 보장" 문구는 걸러내기 — 국토부 지입제 피해 실태조사에서 번호판 사용료 부당 요구가 424건, 지입료만 받고 일감을 안 준 사례가 113건이었습니다. 보장을 약속하는 곳일수록 계약서를 의심하세요. 유형별 수법은 운송 사업 시작 글에 정리돼 있습니다.
- 현직 지출표 얻기 — 같은 차급 현직의 한 달 지출 기록만큼 정확한 자료가 없습니다. 커뮤니티 운행일지, 지인, 그리고 저희 같은 현장 사람에게 물으세요.
- 차값 구조 설계 — 풀할부 신차 대신 검증된 중고로 시작하면 위 계산의 제일 큰 지출이 줄어듭니다. 리스·할부·중고 비교 글과 함께 보세요.
사족 하나 — 이 사연의 주인공은 1년 뒤 댓글에서 "본업(개발)을 계속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습니다. 저는 이것도 훌륭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계산해 보고 아니면 안 들어오는 것, 그게 이 스레드가 남긴 가장 좋은 교훈이에요. 반대로 계산이 서는 자리를 찾았다면, 그때 차는 저희가 제대로 골라드립니다 — i-인증트럭은 직매입 120여 항목 점검에 출고 후 60일 또는 2만km까지 최대 300만원 한도 보증(자기부담 35%)이 붙습니다. 조건만 정해서 내차찾기에 남기셔도 되고요.
이럴 땐 지입 계약하지 마세요
정직하게 말씀드릴게요. 다음 중 하나라도 해당하면 그 자리는 보류입니다.
- km당 단가를 계산해 봤는데 콜 시세보다 낮다면 — 고정의 대가로 단가를 깎는 자리는 몸만 갈립니다.
- 하루 운행이 현직 평균(약 400km)의 배 가까이 되는 조건이라면 — 지속 불가능한 설계입니다. 3~5년이 아니라 3~5개월 만에 몸이 먼저 답합니다.
- "월 ○○○ 보장"을 앞세우며 번호판 사용료·권리금부터 요구한다면 — 실태조사에 나온 전형적 피해 패턴입니다.
- 풀할부 아니면 시작이 안 되는 자금 상태라면 — 첫 정산 전 지출을 버틸 여유부터 만드세요.
사장님, 지입은 차를 사는 결정이 아니라 일자리를 고르는 결정입니다. 자리 숫자부터 검증하시고, 차는 그다음에 평택 청북 전시장에서 실물 놓고 같이 보시죠. 중고트럭 사구팔구 아이트럭, 이동선이 끝까지 맡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5톤축 고속도로 통행료는 얼마로 잡아야 하나요?
한국도로공사 기준 축을 내리면 3축=4종(주행요금 62.9원/km), 축을 올리면 2축=3종(47.0원/km)입니다. 사업용 화물차는 심야(21~06시) 통행 비율 20% 이상이면 30%, 70% 이상이면 50% 할인돼 실제 누적 평균은 이보다 낮아집니다. km당 75원은 과대 계상입니다.
5톤축도 유가보조금 2,700L 한도가 맞나요?
한도는 등록증상 최대적재량 기준입니다. 증톤으로 8톤 초과~10톤 이하 등록이면 월 2,700L, 8톤 이하면 2,220L입니다. 단가는 유류세 연동으로 시기별 변동하니 신청 시점 기준으로 확인하세요. 월 2만km급 운행이면 월 수십만 원 단위라 지출표의 필수 항목입니다.
순이익 계산에서 할부금은 빼는 게 맞나요?
할부를 빼면 그건 월 현금흐름입니다. 순이익은 할부 대신 감가상각을 넣어 계산합니다. 둘을 구분해야 "할부 끝나면 달라지는 구조"와 "차값을 줄이면 첫 달부터 달라지는 현금흐름"이 함께 보입니다.
하루 800km 운행이 가능한 조건인가요?
현직 일평균이 393km·11.6시간(한국교통연구원 조사)이고, 3.5톤 초과 화물차는 속도제한장치 90km/h가 의무입니다. 800km는 순수 운전만 10시간 이상으로 평균의 두 배를 매일 하는 설계라, 현직들도 지속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지입 자리가 좋은지 어떻게 검증하나요?
공급가액(부가세 제외 매출)을 월 실주행거리로 나눈 km당 단가를 콜 앱 시세와 비교하는 게 가장 빠릅니다. "수익 보장" 문구, 번호판 사용료·권리금 선요구는 국토부 실태조사에 나온 전형적 피해 패턴이니 피하세요.
지입 시작 차량은 신차와 중고 중 뭐가 나은가요?
수익 구조가 검증 안 된 첫 자리라면 풀할부 신차는 위험이 큽니다. 검증된 중고로 할부를 줄여 현금흐름을 확보하고, 자리가 검증된 뒤 대차하는 순서가 안전합니다. i-인증트럭은 직매입 120여 항목 점검과 최대 300만원·60일·2만km 보증(자기부담 35%)이 붙습니다.
중고트럭 사구팔구 아이트럭
지입 자리 숫자 검증부터 검증된 중고·번호판 이전까지, 이동선 수석실장이 계산기 옆에서 같이 봐드립니다. 실차는 평택 청북 전시장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