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엑시언트인데 어떤 차는 5년을 더 타고 어떤 차는 1년 만에 손이 가는 이유가 뭘까요? 중고 엑시언트를 보시는 차주님께 품질이 갈리는 세 자리를 확인 순서대로 짚어 드립니다. 정비 이력이 없는 차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서류부터 확인하세요.
엑시언트 다섯 대, 값이 5,200만원 갈립니다
2026년 9월 3일 평택 전시 기준으로 엑시언트가 다섯 대 서 있습니다. 제일 싼 차가 8,000만원, 제일 비싼 차가 1억 3,200만원입니다.
| 차량 | 연식 | 주행거리 | 가격 |
|---|---|---|---|
| 430 후축 윙바디 16.5톤 오토 | 2021년 1월 | 379,680km | 1억 3,200만원 |
| 430 십바리 윙바디 12.5톤 오토 | 2021년 10월 | 290,000km | 1억 1,800만원 |
| 540 후축 상승윙 25.5톤 오토 | 2018년 4월 | 600,000km | 1억 500만원 |
| 430 십바리 윙바디 14톤 오토 | 2015년 6월 | 790,782km | 9,999만원 |
| 540 앞축 윙바디 26톤 오토 리타더 | 2016년 5월 | 820,000km | 8,000만원 |
주행거리 순서와 값 순서가 어긋나는 자리가 보이실 겁니다. 2021년 10월식 290,000km가 2021년 1월식 379,680km보다 1,400만원 쌉니다. 주행이 89,680km 적은 쪽이 오히려 싼 겁니다. 톤급이 12.5톤과 16.5톤으로 갈리는 게 한 이유고, 나머지는 차가 살아온 이력에서 나옵니다.
체크 하나 — 어떤 일을 하던 차입니까
같은 50만km라도 고속도로를 정속으로 달린 차와 시내에서 세우고 서기를 반복한 차는 다른 차입니다. 엔진 회전수가 일정하게 돌아간 차는 주행거리가 길어도 하체가 살아 있고, 짧은 구간을 만재로 오간 차는 거리가 짧아도 브레이크와 앞축이 먼저 갑니다. 매물표에는 이 차이가 안 적힙니다. 차에 남습니다.
차가 알려 주는 흔적 네 가지
- 침대칸 — 장거리 노선 차는 침대칸이 생활공간입니다. 매트 눌림과 커튼 마모가 주행거리보다 정직합니다.
- 브레이크 페달 고무 — 시내 단거리를 반복한 차는 페달 고무가 먼저 닳습니다. 주행거리에 비해 페달만 반들거리면 세우고 서기가 많았던 차입니다.
- 타이어 편마모 — 상시 만재로 다닌 차는 앞축 바깥쪽이 먼저 닳습니다. 네 짝을 같이 보셔야 방향이 보입니다.
- 운전석 시트와 스티어링 — 하루에 몇 시간을 앉아 있었는지가 여기 남습니다. 시트 옆구리가 무너진 차는 승하차가 잦았던 차입니다.
계기판에서 엔진 가동시간을 볼 수 있는 차라면 주행거리를 그 시간으로 나눠 보십시오. 평균 속도가 낮게 나오면 시내 주행이나 공회전이 많았던 차입니다. 다만 연식과 사양에 따라 이 값이 안 뜨는 차도 있어 확인해 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때는 위 네 가지로 대신하시면 됩니다.
체크 둘 — 소모품 교체 시점이 주행거리와 맞습니까
중고 대형트럭에서 인수 직후 목돈이 나가는 자리는 대개 고장이 아니라 소모품입니다. i-인증트럭 보증도 여기는 빠집니다. 오일과 필터, 벨트, 타이어, 배터리는 보증 제외입니다. 보증이 막아 주는 건 엔진과 변속기, 동력전달, 조향, 제동, 축, 전장, 특장 작동입니다.
- 타이어 — 옆면 제조주차를 봅니다. 앞축 두 짝만 새것이고 뒤가 전부 오래됐으면 팔기 직전에 앞만 갈아 끼운 차입니다.
- 엔진오일과 필터 — 교체 스티커의 주행거리와 계기판을 맞춰 봅니다. 스티커 숫자가 계기판보다 크면 이력이 꼬여 있는 겁니다.
- 벨트와 호스 — 시동을 끈 상태에서 손전등으로 균열을 봅니다. 고무가 딱딱하게 굳었으면 연수가 오래된 겁니다.
- 배터리 — 대형은 두 개가 물려 들어갑니다. 한쪽만 새것이면 나머지도 곧 따라갑니다.
- 요소수 계통 — 후처리장치 본체는 보증 범위지만 필터와 노즐은 소모품으로 봅니다. 경고등 이력을 함께 확인하십시오.
60만km, 80만km를 넘긴 차라면 소모품이 한 바퀴 도는 시점입니다. 지금 전시된 다섯 대 중 세 대가 이 구간에 있습니다. 정비 이력에 최근 교체 기록이 없으면 그 비용을 예산에 미리 넣고 값을 보셔야 합니다. 금액은 차마다 달라 여기 적지 않았습니다. 실차를 보러 오시면 항목별로 뽑아 드립니다.
체크 셋 — 적재함과 특장에 손댄 흔적이 있습니까
엑시언트는 대부분 윙바디나 카고로 나갑니다. 차체가 멀쩡해도 적재함에서 값이 갈립니다. 여기는 수리비가 크고, 잘못 손댄 차는 되팔 때 한 번 더 깎입니다.
- 윙 개폐 — 좌우가 같은 속도로 올라가는지 봅니다. 한쪽이 늦으면 유압이나 실린더입니다.
- 게이트 힌지 — 유격이 크면 상하차 충격이 반복된 차입니다. 손으로 흔들어 보면 바로 압니다.
- 바닥 합판 — 발로 눌러 봅니다. 물을 먹은 자리는 밟히는 느낌이 다릅니다.
- 판넬 이음새 — 실링이 새로 들어간 자리는 손을 댄 자리입니다. 왜 댔는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 등록증 제원 — 적재함 길이와 너비가 등록증과 다르면 구조변경 이력을 확인하십시오.
등록 사항과 구조변경은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에서, 검사 이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서류에 없는 개조가 눈에 보이면 그 차는 값을 다시 잡으셔야 합니다.
현장에서 세 가지를 15분에 보는 순서
전시장에 서서 다 뜯어볼 수는 없습니다. 순서를 정해 두면 15분에 세 가지가 다 걸립니다.
- 1) 서류 2분 — 등록증으로 제원과 구조변경, 성능점검기록부로 사고와 수리 이력을 봅니다.
- 2) 시동 3분 — 걸고 경고등이 다 꺼지는지, 계기판 주행거리와 정비 스티커가 맞는지 봅니다.
- 3) 적재함 5분 — 윙을 열고 닫으며 좌우 속도, 게이트 유격, 바닥을 봅니다.
- 4) 한 바퀴 5분 — 타이어 네 짝 마모 방향, 하체 오일 흔적, 침대칸과 시트를 봅니다.
대형트럭은 엔진이나 미션을 한 번 손보면 수백만원이 듭니다. 200만원 싸게 산 차가 결국 더 비싸지는 일이 이 바닥에 흔합니다. 아이트럭이 직매입한 차만 120여 항목으로 점검해 인증을 붙이는 이유가 그겁니다. 보증은 최대 300만원 한도에 60일 또는 2만km 중 먼저 오는 시점까지고, 보증수리비의 35%는 고객 부담입니다.
이럴 땐 엑시언트를 넘기세요
정비 이력이 통째로 없는 차는 값이 싸도 넘기십시오. 위 세 가지 중 두 개를 확인할 방법이 사라집니다.
윙이 좌우 다른 속도로 올라가는 차도 그렇습니다. 유압 계통은 고쳐도 다시 나오는 경우가 있고, 상하차가 늦어지면 하루 오더 수가 줄어듭니다.
후처리장치 경고등을 지운 흔적이 있는 차는 값을 떠나 넘기시는 편이 낫습니다. 껐다는 사실보다 왜 껐는지가 남습니다.
세 가지에 다 걸리는 차라면 그 값은 싼 게 아니라 나중에 낼 돈을 미룬 겁니다.
지금 평택에 선 엑시언트 세 대
값 구간을 벌려 세 대만 걸어 두겠습니다. 위 표에 있는 그 차들이고, 세 대 다 i-인증트럭입니다.
실차는 평택 청북 전시장에 있고, 전시 중인 나머지 차는 판매차량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값이 어디쯤인지 먼저 보시려면 엑시언트 중고 시세를 매물 389대로 실측한 글이 있고, 축과 하체를 부위별로 보시려면 엑시언트 고질병 체크 글을 함께 보시면 됩니다. 특장과 대형 상담은 이동선 수석실장 페이지로 연락 주십시오.
사장님, 엑시언트는 값보다 어떻게 살아왔는가가 먼저입니다. 매물표를 주행거리 순으로 정렬해 놓고 위에서부터 보시면 이 세 가지가 안 보입니다. 세 자리를 먼저 정하시고 그 안에서 고르시면 1,400만원짜리 착시에 걸리지 않습니다. 중고트럭 사구팔구 아이트럭입니다.
가격·연식·주행거리는 2026년 9월 3일 조회 시점의 전시 매물 기준이라 판매되면 바뀝니다. 소모품 교체 비용은 차량 상태에 따라 달라 금액을 적지 않았고, 엔진 가동시간 표시는 연식과 사양에 따라 지원되지 않는 차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엑시언트 중고를 볼 때 주행거리를 제일 먼저 봐야 하나요?
주행거리는 세 번째입니다. 2026년 9월 3일 평택 전시 기준으로 2021년 10월식 290,000km 차가 2021년 1월식 379,680km 차보다 1,400만원 쌉니다. 주행이 89,680km 적은 쪽이 더 싼 겁니다. 용도 이력과 소모품 교체 시점을 먼저 보시고 주행거리는 그 다음에 보십시오.
차가 어떤 일을 하던 차인지 어떻게 아나요?
차에 흔적이 남습니다. 장거리 노선 차는 침대칸 매트가 눌려 있고 커튼이 닳아 있습니다. 시내 단거리를 반복한 차는 주행거리에 비해 브레이크 페달 고무만 반들거립니다. 상시 만재로 다닌 차는 앞축 타이어 바깥쪽이 먼저 닳습니다. 이 셋을 같이 보시면 방향이 잡힙니다.
소모품은 i-인증트럭 보증에 포함되나요?
포함되지 않습니다. 오일과 필터, 벨트, 타이어, 배터리는 보증 제외입니다. 보증 범위는 엔진과 변속기, 동력전달, 조향, 제동, 축, 전장, 특장 작동입니다. 한도는 최대 300만원이고 기간은 60일 또는 2만km 중 먼저 도래하는 시점까지이며 보증수리비의 35%는 고객 부담입니다.
주행 80만km가 넘은 엑시언트를 사도 되나요?
예산을 다르게 잡으시면 됩니다. 지금 전시된 2016년 5월식 540 앞축 26톤이 820,000km에 8,000만원인데, 이 구간은 소모품이 한 바퀴 도는 시점입니다. 정비 이력에 최근 교체 기록이 있는지 확인하시고, 없으면 그 비용을 값에 더해서 계산하십시오.
적재함을 손댄 차인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윙을 열고 닫아 좌우 속도가 같은지 보시고, 게이트 힌지를 손으로 흔들어 유격을 봅니다. 바닥 합판은 발로 눌러 물 먹은 자리를 찾고, 판넬 이음새에 실링이 새로 들어간 자리가 있으면 왜 댔는지 물어보셔야 합니다. 등록증 제원과 실제 적재함 치수가 다르면 구조변경 이력을 확인하십시오.
평택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나요?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서해로 1864-12 전시장에 차를 세워 두고 있습니다. 시동을 걸고 윙을 열어 보시는 데까지 15분이면 됩니다. 평일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하고 문의는 010-4736-7009입니다.
중고트럭 사구팔구 아이트럭
어떤 노선을 뛰실지만 알려 주시면 그 노선에 맞는 이력의 차로 골라 드립니다. 실차는 평택 청북 전시장에 있습니다.